11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는 경인운하 사업의 조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 시도지사가 직접 참석한 협약식에서 세 장들은 각 지역의 경인운하 연계 사업을 발표하고 환영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 협약서를 들어보이는 안상수 인천광역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공동 협약서에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광역 육상교통망의 확충, 주변지역의 환경 보전, 문화관광 자원 개발, 관련된 공동연구와 정보 공유 및 홍보에 대한 협력을 명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와의 연계를 발표하며, 서울을 역동적인 항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서울시. 서울 한강에 화물선과 바지선이 떠다니는 것에 대해 서울시민이 합의한 적이 있었던가?
협약식이 끝난 후 경인운하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경인운하의 졸속 추진과 세 시도의 협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도권공대위는 경인운하의 경제적, 환경적 문제점들에 대한 끊임없는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개발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며 사회적 합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경인운하 사업을 비판했다.
▲ 김응호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중앙정부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해야 할 시도들이 현 정부에게 줄서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가 계획되었을 때 1000억원의 이익을 예측했는데 현재, 72억원의 수익만 내고 있고 나머지는 나라의 세금으로 메꾸고 있다. 이런 사태가 경인운하에서 발생할 경우 이 세 명의 시도지사들이 책임을 질 것인가?"
▲ 안명균 운하백지화경기행동 공동집행위원장
"경인운하에 대한 문제제기는 모두 차단한 채 절차를 밟고 있다. 찬성측 사람만 참여한 주민설명회는 사기나 다름없었다. 말도 안되는 개발 계획을 덧씌우고, 결국 건설사와 지자체에 경제적, 정치적 이익만 가져다줄 경인운하는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되어야 한다."
▲ 박창완 진보신당 서울시당 공동대표
"서울시는 관광 중심, 경기도는 물류 중심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목적이 다른 사업을 결국 한나라당이라는 공통점으로 묶고 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얼마전 한나라당으로 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명박정부의 정책을 좀 더 충실히 이행해달라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그래서 오늘과 같은 협약식을 개최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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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설탕